문대통령 "장미꽃처럼 희망 아릅답게 꽃피면"
문대통령 "장미꽃처럼 희망 아릅답게 꽃피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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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농촌진흥청 육성한 순수 우리 품종 장미 공개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지금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기술로 재배한 우리 품종의 장미 꽃다발처럼 희망이 아름답게 꽃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청와대에 배달된 장미 꽃다발을 국민과 나누고 싶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미에 관해 잘 모르지만 가장자리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 장미 옐로우썬, 꽃송이가 큰 화이트뷰티, 병충해에 강한 분홍색 장미 엔틱컬이라고 한다"며 "보라색 장미도 있다"며 장미꽃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또 문 대통령은 "노란 장미는 완벽한 성취를 뜻하고, 하얀 장미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졌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해당 꽃다발에 대해 문 대통령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순수 우리 품종으로,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는 올해 말 UAE 두바이에 시범 설치할 계획으로 진행한 농진청의 프로젝트"라며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혁신 설비"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쿨링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재배중인 장미의 꽃대가 굵으면서 꽃송이가 특별하게 품위있고 아름다웠다"며 "수확량도 세배나 많다고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품종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까지 함께 수출되는 것"이라며 "우리 농업 플랜트 수출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의 성과에 감사드리며, 원예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