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이유는 대통령도 잘 모르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자 19일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연단에 올라 기념사를 하던 문 대통령의 안색은 피곤해 보였고, 입술 역시 하얗게 부르튼 상태였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 등 격무에 시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따로 여쭤봤는데 피곤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입술이 부르튼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 비상 대응 시기가 길어져서 대통령이 혹시 지친 게 아니냐는 댓글, 반응이 많았는데 불철주야 국난 극복에 매진하는 것은 맞지만 피로함은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계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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