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32억원 환원…나머지는 충당금 적립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작년 결산 결과 총 1532억원 경영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신협은 총 3702억원 규모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18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조합원 출자금 배당으로 41.4%에 해당하는 1444억원과 조합원 이용고 배당 수익으로 88억원을 환원했다.
신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사됐다.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한 경우 약 28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신협 출자금은 1인당 1000만원까지 배당 소득에 대해 완전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최근까지 고배당보다는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충당금 적립률을 높여왔다. 그 결과 건전성 강화에 대비해 총 2170억원(58.6%)은 내부적립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
김일환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이번 배당은 무엇보다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충실한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배당 정책을 견지했다"며 "조합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신협의 경영이익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환원돼 지역 발전에 순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