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첨단 IT기술로 스마트 건설환경 만든다
현대건설, 첨단 IT기술로 스마트 건설환경 만든다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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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 신설·토목건축 혁신 현장 선정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서 작업자가 스마트 물류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현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대구시 달성군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서 작업자가 스마트 물류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현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 기술을 시범 적용할 토목건축 부문 혁신 현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안전·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건설 기술을 도입하고 디지털·자동화를 적용한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혁신 현장은 총 5곳으로 토목 부문에서는 △스마트 교량 △스마트 도로 △스마트 터널을 주제로 세 곳을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교량 적용 대상으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안성~구리 간 교량 건설 현장을 선정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와 사장 케이블, 강연선 비롯해 BIM 등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할 계획이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스마트 도로 적용 대상으로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현장'을 선정했다. 드론과 레이저 스캐닝을 활용해 측량 작업과 진도관리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터널 적용 대상으로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제2공구)'를 선정해 현장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작업자 실시간 동선을 파악하는 HIoS/VR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건축 부문에서는 대구시 동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달성군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을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으로 선정했다. 20여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중 BIM 기술은 지금까지 발주처 요구 및 기술적 필요시에만 활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건축·주택 현장에 일괄 적용해 스마트건설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직원 교육에도 힘써 인간-기술 융합 시스템 고도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의 변화, BIM을 통한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Global Top 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