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8주간 입영군인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오늘부터 8주간 입영군인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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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군인 진단검사 시행. (사진=연합뉴스)
입영군인 진단검사 시행. (사진=연합뉴스)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오늘부터 입영군인에 대해 8주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20대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접촉이 많은 훈련과 집단생활을 하는 군 부대 특성상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자칫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서다. 

1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앞으로 8주간 매주 입영군인 6300여명을 검사한다. 이번 검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러 명의 검체를 채취해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이 활용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 중에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 현행 감시체계는 증상이 생겨 의료기관으로 가야만 진단이 가능하다”며 “이번 검사는 지역사회에서의 감염 위험을 평가하고 감시체계의 한계를 보완하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군은 우선 8주간 검사를 해본 후 더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