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안산그리너스FC 홈경기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16일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안산시 관내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자화상을 관중으로 초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특별한 서포터즈인 ‘그리너스 그림 서포터즈’는 무관중 경기로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자 안산시 관내 시립어린이집 관원들이 자신의 얼굴과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그렸다.

윤화섭 구단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인해 무관중 경기로 리그가 개막했다. 텅 빈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으니, 경기를 뛰는 우리 선수들에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그림 서포터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시 어린이들의 그림이 관중석을 가득 매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응원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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