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598억원…전년 比 0.5%↓
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598억원…전년 比 0.5%↓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5.15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환파생관련 비이자수익 증가로 손실 방어

한국씨티은행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 순이익 손실 방어에 성공했다. 외환파생관련 이익과 투자상품판매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이자수익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한국씨티은행이 공개한 1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총 수익은 3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601억원 대비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당기순익 보전은 비이자수익 상승에 기인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 이익과 투자상품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9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은 2324억원으로, 금리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1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88%로 전년 동기 대비 0.17%p 감소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8.44%로 전년 동기 대비 0.49%p 하락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분기 총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비대면채널과 제휴 확대 및 고객보호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