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과일 라인업 확대…전년比 매출 35% 신장
CU, 과일 라인업 확대…전년比 매출 35% 신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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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별 상품 세분화…가격·품질 경쟁력 제고
CU가 가성비를 갖춘 과일과 가심비를 강조한 과일 등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사진=BGF리테일)
CU가 가성비를 갖춘 과일과 가심비를 강조한 과일 등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사진=BGF리테일)

CU는 오는 19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못난이 반값 참외’와 가심비를 강조한 ‘썬골드키위’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못난이 반값 참외는 성주의 꿀참외 중 모양이 일정치 않거나 껍질에 작은 흠집으로 인해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상품을 선별한 것이다. 이 제품은 정품 참외와 맛은 동일하지만 절반 수준인 4000원(6개 입)에 판매된다.

썬골드키위는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의 대표 상품이다. 특대 사이즈의 골드키위와 나이프 겸 스푼을 함께 담아 껍질을 깍지 않고 떠먹을 수 있게 기획됐다.

CU가 다양한 가격대의 과일을 선보인 것은 최근 편의점 과일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반값 과일부터 프리미엄 과일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CU가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신장하며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인기 품목은 입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아파트, 빌라 등 주택가 입지에선 시중가의 절반 수준 가격에 판매되는 반값 과일 시리즈와 대용량 과일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2030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오피스 입지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지개방울토마토컵이나 스윗사파이어포도컵 등 백화점 등에 주로 납품되는 프리미엄 과일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마트, 백화점 등에만 납품하던 과일들이 편의점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U는 우리 농가의 소비 촉진을 도울 수 있는 반값 과일과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과일 등 다양화되는 고객 기호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