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생활 방역수칙 잘 지키면 코로나19 장기전서 승리”
박능후 “생활 방역수칙 잘 지키면 코로나19 장기전서 승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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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두고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결국 승리할 수 있다”고 낙관적 입장을 전했다.

15일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규모는 현 국내 의료체계가 환자를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체계가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박 장관은 이런 점을 들며 클럽발 확산도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결국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 관리방안과 5급 공채 시험(행정고시)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5급 공채는 오는 16일 실시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가시험인 만큼 관리에 철저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일 실시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험인 만큼 자진신고 시스템, 수험생 행동수칙 등 방역관리 방안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