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K(코리아)바이오’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의료기기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의료기기 혁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4개 부처는 최근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 삼아 이번 사업(단)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 지원한단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공모를 거쳐 김법민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사업단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앞으로 6년간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사업단은 임상 현장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과제선정, 단계별 맞춤 지원강화를 통한 전주기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전략으로 수립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과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론 △시장점유율 제고 위한 전략 품목 지정 △밸류체인 강화 위한 핵심부품·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 위한 도전적 기술개발 △식약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등 과거와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우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호흡기,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핵심부품 기술개발,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