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부정선거 밝힐 수 있는 제보 달라"… 1500만원 내걸어
민경욱 "부정선거 밝힐 수 있는 제보 달라"… 1500만원 내걸어
  • 허인 기자
  • 승인 2020.05.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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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분실된 투표용지"… 고발 조치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조작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관련 제보에 1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60만원을 기부하셨는데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제 돈 1500만원을 좋은 일에 쓰겠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여러분. 이번 부정선거를 밝힐 수 있는 제보를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한 뒤 "오늘 접수되는 결정적 증거와 제보에는 500만원, 내일은 400만원, 15일 300만원, 16일 200만 원, 17일에는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본인 이야기도 좋고 주변 사람의 이야기여도 좋다"면서 "서둘러달라. 하루에 현상금 100만원씩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15총선 개표조작과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대회'를 열고 이번 총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 의원은 6장의 투표용지를 공개하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면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