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 종결
수은,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 종결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5.1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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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컨소시엄 체제서 경영정상화 기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은 지난 11일 창원지방법원이 수은의 주채권자인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은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야드를 둔 중견 조선소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불황이 커지면서 기업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부터 4차례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지난해 말 HSG중공업과 큐리어스파트너스로 구성된 HSG 컨소시엄과 M&A(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변경회생계획 수립과 인수대금 완납 등 후속조치를 진행했으며, 11일자로 기업에 대한 회생 절차가 종결됐다.

수은은 성동조선해양이 HSG컨소시엄 체제 아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은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중소 조선사가 구조조정으로 사업을 전환하거나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성동조선해양이 회생계획을 완수해 성공적인 중소조선사 M&A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