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32억원…흑자전환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32억원…흑자전환 성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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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7.6% 늘어난 1조274억원
올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여전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58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274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9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의 인수·합병(M&A)과 장기 부품 계약(LTA; Long Term Agreement) 사업의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이닥을 인수해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한 바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증가와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미국시장에서 폐쇄회로TV(CCTV) 사업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지만,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매출이 다소 줄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올해에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한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