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3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12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입점 소상공인 임대매장 대상
대형마트 3사의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선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이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게시된 약국.(사진=이마트)
대형마트 3사의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선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이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게시된 약국.(사진=이마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 운영 점포에서도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이달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급은 13일부터 이뤄진다.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개 임대매장 중 30%가량인 800여개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는 이마트에 입점한 각종 임대매장 중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개 임대매장 중 1100여개 매장에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개 임대매장 가운데 55.1%가량인 795개에서 오는 13일부터 지급하는 정부 지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안경점, 카페, 음식점 등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한 매장을 고지하고 있으며, 해당 임대매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