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비건시장 겨냥 나뚜루 아이스크림 출시
롯데제과, 비건시장 겨냥 나뚜루 아이스크림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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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수요 늘어나자 1년여간 연구개발
우유·계란 대신 코코넛밀크 등 식물성 원료 사용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2종. (제공=롯데제과)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2종. (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업계 최초로 비건(Vegan) 인증을 받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건은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로서, 우유나 계란 등 동물에서 유래한 식품도 완전히 배제한다. 최근 들어 건강과 윤리적 소비 인식의 확산으로 관련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롯데제과는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한국비건인증원의 검사를 통과하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1년여 간의 연구 기간 끝에 개발됐다.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했지만, 맛과 식감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다.

종류는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등 2종이다. 

비건 아이스크림을 강조하고자 기존의 나뚜루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연친화·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바꿔 브랜드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추후 새로운 비건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토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 새로운 비건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