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3주구 '거대 자연 속 단지' 제안
삼성물산, 반포3주구 '거대 자연 속 단지' 제안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1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장 3배 넓이 자연숲·호수·물놀이 시설 조성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소나무숲.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소나무숲.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뉴욕의 차세대 조경 그룹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와 반포3주구에 숲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자연 속 단지 같은 조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 자연숲(2만㎡ 규모)이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연 숲을 조성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조경을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울창한 자연 숲 사이 선큰 정원에는 워터스크린 등을 갖춘 수(水)공간과 자연형 호수, 물놀이 시설을 조성해 가족들이 여가 공간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헤리티지 레이크.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선큰플라자(위)와 헤리티지 레이크.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7차례 수상한 래미안 조경 콘셉트인 가든 스타일을 반포3주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신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최고급 테마가든과 함께 △현대적인 어반-시크 스타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에코-내추럴 스타일 △클래식한 유럽 스타일 정원인 네오-클래식 스타일 △한국적이고 친근한 모던-레트로 스타일 등 4가지 가든 스타일 중 입주민 선호도에 따라 각 동별 프라이빗 정원을 조성한다.

한강과 연계되는 반포천은 차별화된 경관 개선과 수질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이 산책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수생식물과 관찰데크가 어우러진 리버가든을 조성하고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함께 캠핑스쿨과 숲 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 생산 교육 프로그램 등 자연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입주민들에게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리버플라자.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리버가든(위)과 리버플라자.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반포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한강 수변 생태계 복원 자문단인 서울시립대 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수질정화시설을 포함한 체계적인 수질 정화 솔루션을 통해 반포천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반포천을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주변 반포천 산책로를 포함해, 단지에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5km의 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반포3주구만이 가진 장점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 조경 트렌드를 선도해 온 래미안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조경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