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 지침 준수해달라” 당부
정 총리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 지침 준수해달라” 당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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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사진=연합뉴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사진=연합뉴스)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거리두기 실천이 정착돼야 등교 수업도, 경제 활동화도 가능하다”며 지침 준수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철저한 방역 하에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종료하고 이날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전환했다. 전환과 함께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옷 소매에 기침,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방역지침을 전달했다. 

생활방역이 정착되려면 튼튼한 방역이 필요하고 이 방역을 지키려면 코로나19에 대한 이러한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새롭게 만들어 갈 일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긴장감이 교차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가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지만 실행활 속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습관이 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지침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때문에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안정세에 들어섰다 해도 완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이 미래 위험에 대비해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대응 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역 활동에 국민 모두의 동참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