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급반등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9.1% 올랐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1.99%와 2.29%씩 상승했다.
22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94p(1.99%) 오른 2만3475.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75p(2.29%) 오른 2799.31로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2.15p(2.81%) 상승한 8495.38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앞선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거래일 종가 2만3018.88 대비 418.66p(1.82%) 오른 2만3437.34로 장을 연 다우지수는 장 막판까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 막바지로 가면서 2만3613.10을 최고점으로 찍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에 지수가 빠지면서 2만34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상승 폭은 다우지수보다 컸다.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이날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21달러(19.1%) 오른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5월물은 지난 20일 국제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 WTI 6월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8.86달러(43.4%)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폭락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