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WTI 6월물도 폭락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WTI 6월물도 폭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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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날 사상 첫 마이너스 기록 후 약세 지속
2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2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국제유가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원유 5월물이 국제유가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6월물도 40% 넘게 폭락했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56p(2.67%) 하락한 2만3018.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86.60p(3.07%) 하락한 2736.56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297.50p(3.48%) 내린 8,263.2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폭락과 함께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2.44% 내렸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1.79%와 1.03%씩 하락했었다.

이날 5월물 WTI는 이날 배럴당 1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지만, 6월물 WTI는 전날 보다 배럴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20달러에서 11달러로 거의 절반 가까이 꺾인 6월물 WTI는 장중 70% 가까이 내려 6.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 실적 악화 부담도 지속해서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IBM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줄었고, 코카콜라는 4월 초 이후 전 세계 매출이 25% 가량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