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는 75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19일 오후 5시 기준(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533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첫 사망자가 나온 지난 2월29일 이후 50일 만이다. 사망자가 2만명을 넘긴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하면 8일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주지사들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며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으나,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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