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전국 투표율 66.2% 마무리… 28년 만에 최고치
[4·15 총선] 전국 투표율 66.2% 마무리… 28년 만에 최고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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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68.6%로 가장 높아… '코로나19 직격탄' 대구도 상위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실시된 15일 저녁 광주 서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실시된 15일 저녁 광주 서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투표율 66.2%로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대한민국 미래를 염려하는 유권자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5 총선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4399만4247명 중 2912만7637명을 기록했다. 지난 1992년 치른 14대 총선 투표율 71.9% 이후 28년 만에 최대 투표율을 찍었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특별시 68.1%(전체 847만7244명 중 577만5766명) △부산광역시 67.7%(295만8290명 중 200만2452명) △대구광역시 67%(207만1120명 중 138만8396명) △인천광역시 63.2%(250만690명 중 158만1512명) △광주광역시 65.9%(120만8263명 중 79만6517명) △대전광역시 65.5%(123만7183명 중 81만567명) △울산광역시 68.6%(95만3648명 중 65만3934명) △세종특별자치시 68.5%(26만3388명 중 18만412명) △경기도 65%(1106만7819명 중 719만2215명) △강원도 66%(132만3766명 중 87만4266명) △충청북도 64%(134만4046명 중 86만6211명) △충청남도 62.4%(178만1956명 중 111만1886명) △전라북도 67%(154만2579명 중 103만3977명) △전라남도 67.8%(159만2850명 중 107만9502명) △경상북도 66.4%(228만2938명 중 151만6371명) △경상남도 67.8%(282만3511명 중 191만4444명) △제주특별자치시도 62.9%(55만4956명 중 34만9209명)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이다. 이어 세종·서울·전남·경남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는 17개 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이었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에 1만4330개소를 마련했다. 투표관리 인력은 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 등을 포함해 약 15만7000명을 투입했다. 경찰의 경우 돌발상황에 대비해 전국에 최상위 비상령 '갑'호 비상을 발령했고, 총 7만138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앞서 실시한 사전투표 역시 투표율 26.69%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월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한 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역대 사전투표율을 보면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4년) 11.49% △20대 총선(2016년) 12.19%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26.06% △7회 지방선거(2018년) 20.14%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