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전투표 열기… 정오 기준 4.9% 돌파
[총선 D-5]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전투표 열기… 정오 기준 4.9% 돌파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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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정오 2.2%… 역대 최고치 찍을까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의료진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의료진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일 첫 날인 10일 정오 기준 투표율이 4.9%를 찍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 시간까지 선거인 수 4394만4247명 중 215만466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같은 시간대에 2.2%가 투표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 배가 넘는다.

지역별로 △서울 4.71%(33만9238명) △부산 4.41%(13만463명) △대구 3.86%(8만45명) △인천 4.31%(10만7694명) △광주 6.20%(7만4938명) △대전 4.9%(6만573명) △울산 4.33%(4만1247명) △세종특별자치시 5.49%(1만4453명) △경기도 4.12%(45만5510명) △강원도 5.83%(7만7123명) △충청북도 5.18%(7만156명) △충청남도 5.06%(9만112명) △전라북도 7.56%(16만6580명) △전라남도 8.11%(12만9239명) △경상북도 5.9%(13만4667명) △경상남도 5.17%(14만6050명) △제주특별자치도 4.79%(2만6581명)이다.

한국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시작했고,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역대 사전투표율을 보면 △6회 지방선거(2014년) 11.49% △20대 총선(2016년) 12.19%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26.06% △7회 지방선거(2018년) 20.1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적으론 전라북도·남도 등 호남에서 투표율이 높았다.

4·15 총선 사전투표소는 전국 3508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자세한 내용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