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달 처음 이틀 연속 상승…유동성 공급 조치 작용
뉴욕증시, 이달 처음 이틀 연속 상승…유동성 공급 조치 작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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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날 3%대 급등 이어 다시 1%대 오름세
8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9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전날 3%대 급등세를 보인 다우지수가 1%대 상승률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상승해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처음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5.80p(1.22%) 오른 2만3719.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84p(1.45%) 오른 2789.82에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2.67p(0.77%) 상승한 8153.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매 거래일 등락을 반복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71p(3.44%) 오른 2만3433.5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90.57p(3.41%)와 203.64p(2.58%) 상승했다.

9일(현지 시각) S&P 500 지수 일간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9일(현지 시각) S&P 500 지수 일간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뉴욕증시는 지속해서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가운데, 9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조치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불안감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기업체 대출과 회사채·지방채 매입 등에 2조3000억달러 규모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알렸다.

이런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257.09p(1.10%) 상승한 2만3690.66을 장을 연 다우지수는 장 중반을 향해가며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중반 이후 하락해 2만3504.09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바지에 다시 상승하며 1%대 상승률을 지켰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