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부담 직원에 유연근무 확대
삼성전자, 육아부담 직원에 유연근무 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4.0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시간 이상 근무 시 주 4일도 가능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앞으로 두 달간 일부 직원들에게 유연근무제를 확대 적용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 부분과 IM(IT·모바일) 부문 등에서 육아부담을 가진 직원들에 한해 ‘하루 최소 근무시간제’를 다음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직원들은 주 최소 근무시간만 채우면 1주에 한 번 휴무를 신청할 수 있다. 일 10시간 이상 일할 경우 주 4일 근무가 가능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육아 부담 등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도 다른 날 근무를 더 하면 하루정도는 4시간(최소근무시간)만 일할 수 있다”며 “육아에 어려움이 있는 직원들에 한해서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