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스캔들 폭로’ 린다 트립 사망
‘클린턴 스캔들 폭로’ 린다 트립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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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와 르윈스키 스캔들을 폭로한 린다 트립. (사진=AP 연합뉴스)
클린턴와 르윈스키 스캔들을 폭로한 린다 트립. (사진=AP 연합뉴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폭로했던 린다 트립(70)이 사망했다. 

9일 연합뉴스는 AFP통신이 “전날(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내몰았던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폭로자 린다 트립이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트립은 1994년 8월 국방부 공보직으로 채용되면서 당시 백악관 인턴을 마치고 국방부에서 근무하던 르위스키와 친분을 맺었다. 이후 트립은 르윈스키가 전화 통화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자 이를 녹음했고 세상에 알렸다. 1997년 12월 20시간 분량의 녹음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넘기기도 했다. 

트립의 폭로에 르윈스키는 배신감을 느껴 돌아섰고 트립은 “애국적 임무로 여겨질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탄핵 위기로까지 몰렸다. 그러나 상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서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트립은 이후 국방부에서 해고된 뒤 버지니아에서 크리스마스용품 가게를 운영하며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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