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등락끝 1720대 강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등락끝 1720대 강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3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3일 장중반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3일 장중반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3일 장중반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p(0.03%) 오른 1725.4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31p(0.37%) 오른 1731.17에서 출발했지만, 장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장중 한 때 지수는 최저 1706.68까지 후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49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3억원, 828억원 규모를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업(+1.86%)과 음식료업(+1.65%), 철강금속업(+1.40%)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0.49%)과 유통업(-0.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산유량 감축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했으나, 아직 감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에너지 기업 중 투기(하이일드) 등급에 속한 기업들의 부실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해당 우려가 여전할 경우 주식시장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의구심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1p(0.94%) 오른 573.0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59p(0.63%) 오른 571.29로 출발했지만, 역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들어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1023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4억원, 7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4.49%)과 섬유·의류업(+2.68%), 금속업(+2.21%)이 강세를 보였으며, 운송업(-1.60%)과 오락·문화업(-0.7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