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전 임원, 급여 30% 반납…두산重 정상화 고통 분담
두산그룹 전 임원, 급여 30% 반납…두산重 정상화 고통 분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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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복리후생 성격 지출 억제 등 예산 대폭 축소
두산중공업 부사장 50%·전무 40%·상무 30% 삭감
두산 본사 사옥. (사진=두산)
두산 본사 사옥. (사진=두산)

두산그룹은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모든 계열사가 고통 분담을 하는 차원으로 진행되며, 4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두산중공업은 한발 더 나아가 부사장 이상은 급여의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더불어, 두산그룹은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성격의 지출을 억제하는 등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합심해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이번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긴급자금 지원과 관련해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