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재택회식’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언택트(Untact, 비대면)’ 사내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임직원들이 집 주변 소상공인 음식점에서 배달해 먹을 경우 최대 3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휴업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가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또한 GS홈쇼핑은 임직원의 건강을 집중 케어해 주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 ‘바디챌린지’를 홈트레이닝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사내 피트니스룸에서 GX, 유산소 등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 중 체지방, 근육 증감을 측정해 우수자에게 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3월2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임직원이 집에서 운동 후, 온라인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체중감량 앱을 다운받은 후 맨몸 운동을 하고, 워킹·러닝·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사진으로 매일 인증해야 한다.

GS홈쇼핑은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를 안전하게 영입하기 위한 화상면접도 도입했다.

GS홈쇼핑은 최근 경력사원 채용 과정에서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평가위원 질문에 따라 면접을 진행했다.

GS홈쇼핑은 앞으로 대졸 신입을 제외한 모든 채용 과정에서 인·적성 검사와 실무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임원 최종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실상 채용 과정 모든 절차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GS홈쇼핑은 관련 프로그램과 툴을 점검하고, 면접관에게 화상면접 매뉴얼을 제작해 안내하고 있다.

김준완 HR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임직원,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주변 소상공인들까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