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코로나19로 '31주년' 잠잠한 축하
기보, 코로나19로 '31주년' 잠잠한 축하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4.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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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이사장, 피해기업 지원 노력 당부
정윤모 기보 이사장 31주년 창립기념 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기보)
정윤모 기보 이사장 31주년 창립기념 영상 중 한 장면. (자료=기보)

기술보증기금이 1일 창립 31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취지로 별도 기념행사 없이 정윤모 이사장의 기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정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보의 성장에 함께한 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당부했다.

기보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증 규모를 확대해, 당초 계획보다 9000억원 증가한 21조9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큰 지역에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영세·취약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초저금리대출과 신속·전액보증을 우선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평가영역을 개척하고, 기술평가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해온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이라며 "그간 축적한 기술평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벤처 4대강국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업무감독권이 이관됨에 따라 기술신탁과 특허공제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