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9.7% > 황교안 19.4%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9.7% > 황교안 19.4%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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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격차 9.6%p→10.3%p 벌어져
3위 이재명 13.6%… 4위 안철수·5위 홍준표 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초일가 10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 23~27일 전국 성인남녀 253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의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0.4%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조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앞지른 뒤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강원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에서 올랐다. 

반면 호남, 진보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는 내렸다.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44.1%)와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30대(36.8%)와 40대(36.3%), 50대(31.3%), 20대(20.2%), 진보층(49.4%)과 중도층(26.9%), 민주당(55.6%)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에서 선두였다.

종로에서 이 전 총리와 빅매치를 벌이고 있는 황 대표는 1.1%p 하락한 19.4%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9.6%p에서 10.3%p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에서 하락한 반면,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에서는 상승했다.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통합당 지지층(52.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1.4%)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0.6%p 상승한 13.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황 대표와의 격차도 7.5%p에서 5.8%p로 좁혀졌다.

이 지사는 강원, 4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에서 선호도가 올랐고 충청권, 30대,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는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0.1%p 하락한 5.5%로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4.5%를 기록해 5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순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