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
LH,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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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남양주별내 대상 내달 6일까지 신청
경남 진주시 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사진=신아일보DB)

LH가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남양주 별내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소득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사회통합적 주거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다음 달 6일까지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 국정과제인 '서민이 안심하고 사는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복지로드맵의 '공공임대 수요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다. LH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사회통합적 주거공간을 조성해 포용적 사회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유형통합 시범단지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해 새로운 설계공모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기존 표준평면 사용의무 폐지 등 설계공모 지침을 개선해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제출 결과물을 간소화하는 등 공모 참가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또, 공모참여 대상을 '건축서비스 산업진흥법시행령' 상 '역량있는 건축사'로 한정했다. 여기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외국정부 등에서 시행한 설계공모에서 입상한 건축사 등이 해당한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설계로 공공임대주택이 지역 건축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공모 대상은 올해 착공 예정 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610세대)과 남양주 별내 A1-1BL(577세대) 2개 지구며, 오는 5월 작품 접수 및 당선작 선정 후 연내 착공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모범답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