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긴급 생계자금 지원 사업 추진
대구, 긴급 생계자금 지원 사업 추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0.03.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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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원수 따라 50-90만원 차등 지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긴급 생계자금 지원’ 사업을 30일자로 공고하고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생계자금은 30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세대가 지원대상이며, 세대원수에 따라 50만원에서 9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단,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세대와 정부나 시의 다른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을 받는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로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자가 있는 세대, 정규직 공무원 및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있는 세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5월 2일까지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방문신청은 6일부터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50만원은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다음달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고 이의신청 접수와 상담을 위한 콜센터도 운영한다.

이의신청은 제외된 신청자가 다음달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온라인 지원 신청 시스템 또는 긴급생계자금 콜센터, 120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고, 시는 이의신청 재검증을 하고, ‘코로나19 서민경제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 결과를 문자로 안내한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문과 신청서를 모든 세대에 사전배부하고,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홍보한다.

이번 생계자금 지원으로 지역경제에는 생산유발액 446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024억원, 취업유발 6482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되고 지역 내 파급 경제효과도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생존자금과 취약계층 고용 특별지원 대책 등 추가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