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3일 연속 상승 후 '4% 급락'
다우지수, 3일 연속 상승 후 '4% 급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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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스닥지수도 3%대 하락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3일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가 4% 급락하며 이번 주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39p(4.06%) 하락한 2만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8.60p(3.37%) 내린 2541.47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95.16p(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끝냈다.

직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영향이 뉴욕증시에 강하게 미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들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폭등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4일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인 11.37%를 기록한 후 25일 2.39%, 26일 6.38%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9.38%와 1.15%, 6.24%씩 올랐으며, 나스닥은 24일 8.12% 상승 후 25일 0.45% 하락했다가 26일 5.60% 상승한 바 있다.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지원법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경제 지원책을 담고 있으며, 이날 낮 하원 통과 후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히 서명하면서 발효됐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