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 ‘코로나19’ 확진…스페인 부총리·하버드대 총장도 양성 판정
찰스 왕세자 ‘코로나19’ 확진…스페인 부총리·하버드대 총장도 양성 판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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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와 부인 콘월 공작부인(카밀라 파커 볼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 시간) 클래런스 하우스(왕실 업무 담당)가 찰스 왕세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발표했다며 연합뉴스가 26일 일간 가디언, BBC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경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배우자인 콘월 공작부인(카밀라 파커 볼스·72)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클래런스 하우스는 왕세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최근 찰스 왕세자가 많은 행사에 참석해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다만 영국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찰스 왕세자와 콘월 공작부인에게 스코틀랜드 자택(왕실 여름별궁·밸모럴성)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의 카르멘 칼보 부총리(62)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칼보 스페인 부총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이라고 전했다.  

칼보 부총리는 현재 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이어 미국 역시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 총장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기침·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나와 아내 아델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모르겠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재택근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