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87년 만에 11% 넘는 폭등
다우지수, 87년 만에 11% 넘는 폭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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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 하락세 후 기저효과에 경제대책 기대감도 작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스페셜리스트가 증시 모니터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스페셜리스트가 증시 모니터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11% 상승률이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최근 지수가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대책 기대감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98p(11.37%) 오른 2만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p(9.38%) 상승한 2447.3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557.18p(8.12%) 오른 7417.86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오른 것은 지난 1933년 3월15일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뒤 87년 만에 처음이다. 1920~1930년대는 대공황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던 때다. S&P500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2008년 10월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최근 1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뉴욕증시 대표 지수들이 폭등한 데는 그동안 이어진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부양 기대 심리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완화' 등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내놨고, 행정부도 대규모 경기부양 자금 투입을 계획한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에 곧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최근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과는 별도로 근본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큰 폭 등락은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날에도 다우지수가 2000p 가까이 올랐지만, 이후로 지수는 계속 출렁였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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