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정밀농업 본격 도전…'농업 솔루션 기업' 첫 발 뗀다
대동공업, 정밀농업 본격 도전…'농업 솔루션 기업' 첫 발 뗀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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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융합연구원과 농업용 로봇 연구 MOU 체결
해외 공동 연구과제 수행, 세계 농업용 로봇시장 진출
3월23일 대동공업 서울사무소에서 대동공업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정밀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용 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좌)과 KIRO 여준구 원장(우)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대동공업)
3월23일 대동공업 서울사무소에서 대동공업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정밀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용 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좌)과 KIRO 여준구 원장(우)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대동공업)

농기계업체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여준구·이하 KIRO)과 손잡고 정밀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과 토양, 병해충 등 재배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비료·물·노동력 등 재배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미래농업 서비스다. 

대동공업은 국내 농업이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관행농업에 따른 환경오염 등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KIRO와 손잡고 정밀농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대동공업은 앞서 23일 서울사무소에서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과 KIRO 여준구 원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용 로봇 및 농업용 다목적 전동 모빌리티’ 공동 연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IRO는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부 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로서, 실용 로봇기술 분야에 특화됐다. 농업 분야의 경우,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자동화와 첨단기술 접목을 위한 연구를 중점 수행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KIRO와 MOU를 통해 정밀농업 구현을 위한 농업용 로봇과 농업용 다목적 전동 모빌리티의 등 플랫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 국책사업 공동 추진과 기술 교육·이전 협력, 공동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해외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세계 농업용 로봇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과 공존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밀농업 연구의 시작으로서, 대동공업이 농업 토탈 솔루션 회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