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동성공급 총력…24일 증권사 RP 매입
한은, 유동성공급 총력…24일 증권사 RP 매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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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기관 통안·국고채전문딜러 확대…공기업 특수채도 포함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비은행기관을 대상으로 24일 RP 매입을 실시한다. 현행 5개사에 해당했던 매입 대상 기관을 통안증권 대상 증권사와 국고채전문딜러 선정 증권사로 확대하고, 대상 증권도 일부 공기업 특수채까지 포함시켜 유동성 공급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증권사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5개 RP(환매조건부채권) 대상 비은행기관에 대한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은은 24일 기일물(14일물·28일물) RP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RP 매입 대상 비은행기관은 한국증권금융과 삼성·미래에셋대우·NH투자·신영증권 등 총 5곳이다. 한은은 유동성 공급 채널을 확충하기 위해 통안증권 대상 증권사 및 국고채전문딜러(PD)로 선정된 증권사 등으로 RP 매입 대상 비은행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입 대상 증권도 기존 국채를 비롯한 정부보증채, MBS(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 은행채 총 4개에서 일부 공기업 특수채까지 추가로 확대한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대출담보증권도 은행채 및 일부 공기업 특수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RP 대상기관 확대와 RP대상증권 및 대출담보증권 확대는 조만간 금통위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