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에 중국 길림성 안도현에서 보낸 코로나19 방역물품이 전달됐다.   

중국 길림성 안도현은 군과 지난 2011년에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매년 상호 직원 파견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호교류협약 도시 중 하나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착한 방역물품은 방호복 50벌, 마스크 1920장(의료용 500장, 일회용 1420장), 보호안경 5점, 장갑 200켤레(방호용 80켤레, 의료용 120켤레)며 한화로 약 7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군에서는 방역물품을 평창보건의료원에 전달하여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회용 마스크 400여장은 군에 파견을 왔던 안도현 교환 공무원과 교류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이 십시일반 모금으로 구매해 보내 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마운기 안도현장은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옛말이 있듯, 평창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응원의 서한문도 함께 보내왔다.

한왕기 군수는 "안도현이 보내준 위로와 다량의 방역물품에 대해 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다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 답신을 전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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