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1만개 만든다
상주,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1만개 만든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3.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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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평생학습관서…취약계층에 무료 배무
자원봉사자와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왼쪽 둘째)이 마스크 재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자원봉사자와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왼쪽 둘째)이 마스크 재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긴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 재봉교육 강사들과 수강생, 상주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로 포장돼 시 관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전달한다. 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 계층이 마스크 고민을 덜게 됐다.

조성희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들과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작업장인 평생학습관을 찾아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