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봄꽃축제’ 전격 취소…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동대문구, ‘봄꽃축제’ 전격 취소…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3.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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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홍보
지난해 열린 ‘2019 동대문 봄꽃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봄꽃을 즐기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지난해 열린 ‘2019 동대문 봄꽃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봄꽃을 즐기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4월 초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로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동대문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 봄꽃축제’는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해 동대문구 주민뿐만 아니라 중랑구와 성북구, 광진구, 노원구, 성동구 등 인근 타 지 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개별 및 집 단감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봄꽃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은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동대문구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020 동대 문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주민을 비롯한 축제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끼니를 챙기 기 어려우신 어르신 300여 명에게는 대체식을 배부하는 등 ‘잠시 멈춤’ 실시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의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주민 여 러분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