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동대구역 이용객은 KTX 1만원"
한국철도 "동대구역 이용객은 KTX 1만원"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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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행 열차 대상
KTX 열차 운행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KTX 열차 운행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KTX 운임을 파격적으로 할인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철도가 이번에 출시한 특별할인 상품은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상품과 '너랑나랑 KTX 2인 49000원'이다.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은 구간에 상관없이 동대구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동대구역 이용객 수를 고려해 적정한 범위에서 좌석을 배정했기 때문에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

'너랑나랑 KTX 2인 49000원' 상품은 전국 모든 KTX역에 적용된다. 두 명이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4만 9천원에 갈 수 있다.

상품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대상 열차는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이번 특별할인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와 사전에 시행시기 등을 협의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의료봉사자에 대한 철도 무료이용 혜택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민간의료인이 지난 2월 28일부터 지원대상에 포함됐고, 이달 5일부터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또, 지난 19일부터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으로 지원대상을 넓혔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다 같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