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중학교, ‘드라이브 스루’로 전교생에 교과서 배부
영천중학교, ‘드라이브 스루’로 전교생에 교과서 배부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3.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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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중학교)
(사진=영천중학교)

경북 영천중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비대면 서비스인 '교과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전교생에게 교과서를 배부한다.

19일 영천중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 학습을 통해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과서 ‘드라이브 스루’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불편을 해소한다. 

'교과서 드라이브 스루’배부를 위해서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간 담임선생님들이 전학년 교과서를 분류하고 끈으로 묶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학년별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에 영천중학교 정문을 통해 학부모가 직접 운전해 온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하여 후문으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과서를 수령하러 온 한 학부형은 “각 반 담임 선생님이 이번주내 학교에 출근해 교과서 분류 작업을 하셨다고 들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미라 교장은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선 정상적인 학교 운영 자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좀 더 효과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서 개학 전 교과서 배부를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시행하게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