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상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총동원 한다.
군은 19일 군수집무실에서 이현종 군수 주재로 지역경제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방지 방역강화를 비롯해 소비촉진과 긴급생활안정,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4개월간 철원사랑상품권을 기존 5%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총 200억원을 발행하고 철원군장학회는 장학금 지급단위를 기존 신청 마감일 후 일괄 지급했던 것을 신청하는 순서대로 일주일 단위로 즉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철원행복일자리와 공공근로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주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징수유예 등 세제 지원책도 추진한다.
특히 4월 편성예정인 추경예산도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둬 편성할 예정이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도비 지원에 군비를 추가 부담해서라도 지원대상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도 기존 사용처를 확대해 지역 내 주소를 둔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코로나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경기활성화 대책에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