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극복 ‘안녕 캠페인' 전개
부산시, 코로나19 극복 ‘안녕 캠페인' 전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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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단체·기관 등 동참 릴레이 줄이어
▲ BNK부산은행 코로나19극복, 의료진 격려물품 전달…(사진제공=부산시)
▲ BNK부산은행 코로나19극복, 의료진 격려물품 전달…(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돕는 ‘안녕 캠페인’에 기업·단체·기관 등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가 펼치는 ‘안녕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마음 나누기 실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캠페인은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지원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과 안녕한 부산을 위한 SNS 캠페인’ 등 안부 묻기 캠페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응원, 코로나19 예방 수칙 홍보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응원 릴레이가 줄을 잇고 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 센터 소속 재난대응봉사대가 부산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부산의료원 의료진에게 격려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3개 병원 및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2620명에게 응원 물품을 전달하고 5개 구·군 취약계층 900명에게도 격려 후원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의 물품 지원에는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정관장 전포점, 이롬플러스 등이 동참했다. 자원봉사단체인 재난대응봉사대와 원봉공회 부산지회가 참여해 의료진과 취약계층 물품 지원을 돕고 있다.

한편, 부산여성단체협의회의 부산의료원 의료진 물품 지원에 이어 부산여성연대회의는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5개 여성단체 협의체(여성단체협의회·여성연대회의·여성단체연합·여성NGO연합회·구군 여성단체협의회)도 동아대학교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의료진 등 2500여 명에게 생수·과일 등을 전달했다.

부산여성자원봉사연합회는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 1600명에 다과를 전달하고 격려하였다.

또 부산여류시인협회에서는 지난 11일 개금백병원을 찾아 생수·과일 등을 전달하고, 부산여성리더1040회는 13일 고신대학병원을 찾아 누룽지탕 1000여 개를 전하고 의료진을 응원했다.

푸드트럭 '791버거트럭'은 오는 28일 해운대구 반송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햄버거 100개를 전달할 계획이며, 이마트 연제점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기업·기관 등에서 기부한 물품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전달하고 의료진 응원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묻는 안녕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안녕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정이 넘치는 부산시민들의 힘과 저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