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이어 '사운드바'도 글로벌 1위
삼성전자, TV이어 '사운드바'도 글로벌 1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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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점유율 21.8%
2020년형 Q-심포니 기능 도입…시너지 강화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삼성전자는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사운드바(SoundBar)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1.8%로, 2위 업체와 약 8% 격차를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의 사운드바가 품질 면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 Q시리즈 사운드바는 뛰어난 음질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 ‘HW-Q90R’, ‘HW-Q80R’ 등의 모델은 해외 IT(정보통신기술) 매체 AV포럼, 
트러스티드리뷰, 테크레이더, 포켓린트, HD구루 등에서 만점을 받으며 ‘2019년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성 TV와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사운드바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0년형 Q사운드바에는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Q-심포니’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삼성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조성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다년간 축적해온 오디오 기술 경쟁력으로 TV는 물론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규모는 작년 2019년 1878만대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