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종식 단계 인식… 봉쇄해제 조치 나서
中, 코로나19 종식 단계 인식… 봉쇄해제 조치 나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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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 한 아파트 단지에 배송된 식료품. (사진=베이징 연합뉴스)
중국 장시성 한 아파트 단지에 배송된 식료품. (사진=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데 따라 사실상 종식 단계로 보고 일상 회복을 위한 봉쇄 해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이제 서서히 나라 정상 운영을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17일 연합뉴스는 국제재선 등이 “중국 내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 지역 중 하나인 징저우시는 이날부터 시 중심의 교통 카드 시설을 정상화하고 교통수단 정상화 조치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징저우시는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역유입 확진자를 제외하면 중국 자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는 많지 않아 코로나19가 거의 끝물에 닿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교통수단을 정상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하나둘 봉쇄를 해제하며 나라를 기존대로 돌려놓는다는 방침이다.

교통 카드 시설 정상화와 함께 전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동 수단도 건강 확인증을 소지한 사람들의 경우 차량 통행증이 없이도 이전처럼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기업과 금융업계, 전력전신, 농수산물 시장, 항구 및 터미널, 건설 현장 등도 복귀 규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도록 했다.

다만 노래방, PC방, 서점, 술집, 공중목욕탕, 미용실, 헬스장 등은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운영을 금지한다.

징저우시는 현재까지 1580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후베이 내에서 4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징저우시가 현 상황을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보고 봉쇄해제 조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런 움직임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금지돼왔던 거주지 내 택배 기사 출입이 해제됐다. 베이징은 코로나19 역외 유입에 대한 우려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는 강화했으나 내부 방역 조치는 점차 해제하고 있는 양상이다. 

징저우시에서 시작된 봉쇄 해제 움직임이 차차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언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게 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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