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출감소' 광어·전복 어가 돕기 할인행사
롯데마트, '수출감소' 광어·전복 어가 돕기 할인행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16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소비위축으로 산지가격 하락
3월19~25일 광어회 9800원, 한판전복 1만4800원
롯데마트는 3월19일부터 일주일간 광어·전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광어회.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3월19일부터 일주일간 광어·전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광어회.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어와 전복 어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오는 3월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광어(넙치)는 수출이 줄면서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13.3% 줄었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이보다 더 큰 19.8%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국내 소비도 함께 줄면서 올 2월 기준 광어 산지가격은 킬로그램(㎏)당 8072원으로 지난해 동기 1만388원보다 22.3%나 감소했다.

전복도 어려움이 크다. 2월 전복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줄었고, 산지가격 역시 15%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때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롯데마트의 2월 광어와 전복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14.8%, 23.9% 줄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어려움에 빠진 우리 광어와 전복 어가를 돕고자 각각 30톤(t), 50t을 대량 확보해 19일부터 일주일간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연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활(活)광어회(200그램·g)는 9800원, 광어초밥(10개) 6800원, 한판 전복(10마리) 1만4800원, 완도 활전복(특) 4480원에 판매한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이번 행사가 광어와 전복 어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