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재능기부 봉사자들, 수제 면마스크 5000매 기탁
영천시 재능기부 봉사자들, 수제 면마스크 5000매 기탁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3.16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영천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간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시민사회교육 수강생 중 재능기부 희망자와 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제 면 마스크 5000매를 제작해 시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하루 평균 700여 개의 마스크를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봉사에 참여한 인원이 340여명에 달한다.

시에서는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만든 마스크를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관내 마스크 지원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한 면 마스크는 감염차단 필터만 교체하면 세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에 버금가는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문화센터에서는 모든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해서 기록하고, 강의실 수시 소독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마스크 제작 참여자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기문 시장 “단 7일 만에 340여명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5000매의 면 마스크가 제작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