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코로나19 어려움 큰 가맹점주 보름간 60억원 지원
CU, 코로나19 어려움 큰 가맹점주 보름간 60억원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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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펀드 30억, 협력사 대금 정산 20억 조기 집행 등
CU 매장. (제공=BGF리테일)
CU 매장. (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가맹점과 협력사를 위해 긴급지원책을 내놓은 이후, 보름간 약 6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에 대한 가맹점주 지원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가맹점주의 생활안정을 위한 ‘가맹점주 상생협력펀드’ 운영과 확진자 방문 점포 대상의 방역비용 전액 부담, 휴업기간 간편식품 폐기 지원 등을 해왔다.

특히 상생협력펀드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6배 높은 수준으로, 현재까지 농협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을 통해 3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가맹점주에게는 2%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CU는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에 대해서는 즉시 민간 전문방역을 실시하고 관련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기존 지원과 별개로 휴업 기간 동안의 상품 폐기 금액을 100% 지원 중이다.

아울러 이달에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들을 위해 매출 활성화 지원 예산을 특별 편성했다. 중소 협력사의 경영 지원을 위한 상품 거래와 물류 정산대금 조기 지급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18개 업체가 요청해 20억원 가량을 앞당겨 집행했다.

CU는 가맹점의 방역 강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달 전국 모든 점포에 위생용품을 지급했고,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위생용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소개하는 CU TV 동영상을 제작하고 ,세금 혜택과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끔 CU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기문 상생협력실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어 가맹본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안을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소비자의 알뜰 소비를 돕고 가맹점의 수익 향상을 위해 전국 1만4000여 매장에서 생필품+1 증정 행사인 ‘대국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죽·덮밥·즉석밥·통조림·컵라면 등 80여 가지 먹거리 상품에 대해 2+1 행사를 적용하고 칫솔·치약·샴푸·면도기 등 생활용품 30여종은 50% 할인과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 등 영남지역의 민생 안정을 위해서 생수·가공유·냉장간편식·양산빵·세제 카테고리 52종의 상품에 대해서도 +1 행사 및 최대 42% 가격할인을 별도로 시행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