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vs 임영웅' 미스터트롯 우승자는?…"19일 특집방송 발표"
'이찬원 vs 임영웅' 미스터트롯 우승자는?…"19일 특집방송 발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3.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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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이 실시간 문자투표 폭주로 우승자 발표를 한 주 미루게 됐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회는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마스터점수 2000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30%)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773만여 시청자 전화가 쏟아지면서 표를 집계하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결과 발표는 1주일 뒤로 미뤄졌다.

결승전에는 김호중, 김희재, 영탁,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등 7명이 진출해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등 2개 라운드를 소화했다.

50%를 차지하는 마스터점수에서는 이찬원이 191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1890점을 받은 임영웅 올랐으며 영탁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김희재와 정동원이 공동으로 6위는 김호중, 7위에는 장민호가 랭크됐다.

20%를 차지하는 대국민투표에는 임영웅이 2790여만표 중 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마스터점수와 대국민투표를 합산한 결과는 1위는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이었다. 임영웅이 대국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마스터점수의 비율이 높아 1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에 따라 실시간 국민투표가 순위를 최종 순위를 가리는 결정적 역할로 남겨지게 됐다. 하지만 시청률 30%가 넘는 인기를 증명하듯 시청자들의 전화가 폭주했고 표를 집계하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다.

MC 김성주는 “700만여표를 집계하는 데 오랜시간이 소요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19일 오후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며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며 듭 사과했다.

한편 결국 우승자를 가리지 못한 미스터트롯 최종회는 35.7%(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ny0621@shinailbo.co.kr